해외부동산 취득에 대한 열기가 주춤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취득한 부동산 규모가 3개월 연속 1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국인이 10월 한 달 동안 사들인 해외 부동산은 9천600만달러(20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0월까지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9억6천800만달러(2천314건)를 기록했다. 해외 부동산 취득은 올해 4월 이후 4개월 연속 1억달러를 웃돌았으나 8월과 9월에 이어 10월에도 1억달러에 못미쳤다.
10월 해외에서 사들인 부동산 중 주거목적 부동산은 36건, 1천300만달러였으며 투자목적용은 164건, 8천300만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는 9월 157건에서 10월 9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북미는 같은 기간 72건에서 7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소재 국가별로는 미국이 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 35건, 필리핀 30건, 캐나다 25건, 싱가포르 16건, 베트남 8건, 중국 6건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9천만달러(185건), 법인이 600만달러(1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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