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의 문산역과 북측 봉동역(개성공단 입구)을 오가는 경의선 화물열차가 다음 달 11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운영된다.
남북은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철도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실무접촉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2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까지는 매일 실어 나를 만한 물량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요를 창출한다는 차원에서 매일 운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또 화물열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계역인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에 각각 열차운행사무소를 설치하는 한편 철도연결의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를 남측이 차관형태로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화물열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계역인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에 각각 열차운행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남북은 개통 첫날인 12월11일 북측 판문역에서 남북 공동기념행사를 갖기로 하고 행사 시각과 규모, 참가자 명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고 남북간 협의기구를 제도화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에 경제협력대표부를 우선 설치하고 이를 상주대표부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5년간 남북관계발전의 목표를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 화해협력의 제도화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경제공동체 초기단계 진입 △민족동질성 회복 노력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남북관계의 법적 제도적 기반 조성 △대북정책 대내외 추진기반 강화 등 7대 분야별 전략목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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