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육성 ‘5+5’정책 추진”
34년전 유한양행 벤처사업부에 입사한 이래, 유한양행의 8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유한킴벌리를 경영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킴벌리클락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우리 중소기업에게는 무수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중소기업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앞으로 중소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중소기업은 우리의 희망이다. 여러 가지 지표들을 살펴보면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2~3배 이상 경제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또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국내 시장규모의 60배가 넘는 거대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들은 수출과 판로확보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왔다.
중소기업이 수출을 주도하는 독일은 우리의 10배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30년전 20대 재벌을 위한 종합상사특별법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확대를 방해하고 있다. 이제는 이런 것들을 바꿔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5대 과제 추진은 기본이고, 61개 세부 과제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
5대 기본 과제에 5가지 과제를 추가한 5+5 정책을 추진하겠다.
먼저 선진국의 4분의 1 수준인 중소기업의 평생학습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는 학습고속도로를 만들겠다.
두 번째로 우리가 60년대 경제발전을 위해 대기업을 육성했듯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고속도로를 만들어 판로를 확대하겠다.
세 번째로 금융고속도로를 만들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 등 값싼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네 번째는 중소기업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겠다. 단순히 중소기업부를 신설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부처를 총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달 중소기업을 챙기겠다.
마지막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믿고 상생할 수 있는 신뢰의 고속도록, 협력의 길을 놓겠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은 부패라 할 수 있다. 부패가 없어지면 공정거래나 다른 부분 역시 개선될 것이다. 부패했던 정치인, 기업인들의 고해성사를 받고 이들을 용서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사람과 중소기업을 중시하고, 가치창조와 꿈을 중시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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