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도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올해보다 크게 증가한 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 이를 교육과정으로 개발·편성해 공고 3학년생을 1년간 훈련시켜 졸업과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사업.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사업 예산은 올해 70억원에서 내년에 95억원으로 늘어나고 참여 학생은 1천500명에서 1천950명으로 증가한다. 참여 공업고등학교는 내년에 65개로 올해의 50개에 비해 15개가 늘어난다.
참여 학교에는 맞춤형 교육훈련에 따르는 제반 사업추진 운영비와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참여 공고생에게는 연간 120만원 내외의 훈련비(고용보험기금)와 협약 취업기간(2년) 중 입영 연기, 산업기능요원 편입 우대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신규 직원의 재교육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기업에 맞춤식으로 양성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특히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인력난이 특히 심한 상시근로자수 30∼100인의 영세 업체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1월 중기청이 실시한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업체의 73.2%가 80% 이상 만족, 공고생 응답자의 79.2%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내년에는 사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사업평가를 기초로 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으로 지원대상을 현행 공고생에서 전문대생까지 확대하고 지도교사의 산업체 현장 연수를 의무화하는 한편 기업체 퇴직인력을 훈련 프로그램초빙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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