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벤처시대 열어갈 것
무자년 새해를 맞아 벤처기업인은 더욱 바지런히 움직여야할 듯합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영환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변모시키는 일부터 시작해야할 듯합니다.
우선 우리 벤처기업은 지난 해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이 10년 더 연장됨에 따라 제2 벤처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벤처특별법은 단순히 기간만 연장된 것이 아니라 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내역, M&A 활성화를 통한 회수시장 확장지원 등 벤처기업이 성장시대를 여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수출은 우리 경제가 지향하는 핵심 요소일 것입니다. 우리 벤처기업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부단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절반가량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가 있고, 95% 이상이 진출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벤처기업은 지난 해 120억불의 수출고를 올렸습니다.
우리 협회도 지난 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모스크바, 젯다 등에 벤처갤러리를 설치했습니다. 갤러리는 우리 벤처기업의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창구로 올해는 일본, 남미 등 두 세 곳에 더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협회는 동포 기업가를 중심으로 결성한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전역에서 왕성하게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한민족 벤처사업가 중심의 INKE 조직은 이미 30 곳이 결성됐고, 올해 이 조직을 50여 곳으로 늘릴 것입니다.
회수시장 확장은 벤처업계를 분주하게 만드는 또다른 요소가 될 것입니다.
벤처특별법에서도 명시했듯이, 회수시장 확장의 핵심요소인 M&A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해 벤처M&A지원데스크를 설치했습니다. 데스크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M&A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출 및 M&A 활성화를 위한 지원뿐 아니라, 새해에는 벤처기업을 둘러싼 많은 환경변화가 있을 듯합니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된 환경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벤처시대를 열어가고자 지난 해 새로운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바로 10년 후, 10만 벤처기업 육성, 100만 고용창출, 1000억불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 목표가 조속히 달성될 수 있도록 우리 벤처기업은 기술개발 능력을 배가하는 한편 이미지 제고를 통한 경쟁력을 한층 높여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벤처기업을 아끼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제2 성장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무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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