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강점 日에 LED 역수출
엔하이테크(주) 박호진(46세) 대표이사가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이같이 밝히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4년부터 4년간 세계적인 전자부품 회사인 롬코리아에 입사, 발광다이오드소자(LED)의 연구개발 박호진 대표는 LED를 일본에 역수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94년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초기 품질보증제체 확립, 고객만족체제 확립, 신기술·신시장 개발이라는 슬로건으로 소수의 인력이었지만 사업초기부터 품질관리 및 기술개발에 적극 노력한 결과, E-RASER 광측정 기술개발에 성공, 사무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어 엘리베이터용 LED 인디게이터와 보일러용 온도 LCD 표시장치, 가전제품의 LED 디스플레이 장치의 수입 대체개발에 성공, 산업 및 가전시장에 진입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Eraser램프, 복사기용 LED노광램프 등 세계 최고기술을 개발, 특허 14건을 포함하여 다수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하이테크의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매년 삼성전자와 후지제록스코리아 등에서 실시하는 협력업체 평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아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LED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2001년 무역의 날 행사에서 1백만불 수출실적을 거둔 박 대표는 지난해 3천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적극 나서 초등학생 고아들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대학졸업시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호진 대표는 “친환경적이며, 열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은 LED조명 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신기자·wspark@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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