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의 IT시장은 IT시스템의 효율화가 핵심 키워드를 이루는 가운데 환경 친화적인 IT 시스템 구현을 강조하는 ‘그린IT’가 강조될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소프트웨어(SW) 위클리 최신호 ‘2008년 국내·외 IT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시스템 효율화는 최근 IT시장의 핵심 이슈를 이뤄온 트렌드로 올해도 주요 기업들이 가상화 기술의 적용 확대, 각종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컨버전스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의 도입 확대 등을 통해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의 복잡성을 낮추려는 시도를 계속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인 ‘서비스로서의 SW(SaaS)’나 공개SW 모델 역시 확산의 가장 큰 동인은 SW 구매비용 절감으로 나타나 이 역시 IT 시스템의 운용 효율화 방안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 및 오존층 파괴 등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유해물질 대체기술,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등 친환경 대체 기술인 그린IT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국가가 전력 배출기준을 통과한 환경제품만을 유통시키려고 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대표적인 전력 사용처인 데이터센터에서 절전형 서버와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과 관련해 하드웨어 구매비용보다 전력비용, 쿨링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그린IT는 새로운 비용절감 방안으로 적극 고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환경규제 준수여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수요와 원료 및 제품의 성분과 제조과정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 및 생산관리시스템, 프로세스 관리 SW의 수요 증대도 예상됐다.
국내 IT시장과 달리 올해 글로벌 IT시장은 비즈니스 프로세서 아웃싱(BPO) 확대, 저가 개발환경의 보편화, SaaS 확산, 3자 유지보수업체 등장, 공개SW에 대한 관심 증가, 중국 SW기업의 성장과 브라질, 인도시장 확대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미국의 IT 전문지인 씨넷은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