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기업이 기술개발투자 확대 등 기술혁신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성과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노비즈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이노비즈 기업 1천59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6년도 기준으로 업체당 평균 경영실적은 매출액 90억5천만원(14.4%), 영업이익 4억9천만원(17.9%), 수출 24억7천만원(16.9%)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는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기술개발 투자를 매년 확대해 2006년 업체당 평균 연구개발비가 4억원으로 전년대비 23.2% 증가하는 등 기술혁신 노력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의 성장 기여요인으로는 64.4%의 기업이 기술이라고 답해 이노비즈 기업의 특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신제품·개선제품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38%에서 2005년 38.7%, 2006년 42.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기술혁신 촉진을 통한 기업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올해 R&D 지원자금을 지난해보다 19.4% 늘어난 4천300억원으로 확대하고 R&D지원을 사업성이 높은 선도유망기술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기술로드맵에 있는 백색조명용LED, 고기능성나노섬유 등 30개 유망품목을 선정해 2010년까지 200개 품목을 고를 예정이며 위성방송수신기 등 31개 글로벌 전략품목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D인력에 대해서는 신규 인력 채용에서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정부출연(연)의 공동 R&D, 퇴직교수·연구원 참여 R&D 등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또 대학·연구소에는 산·학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설치를 위해 올해 263억원을 지원한다.
사업화 지원을 위해서는 개발기술사업화자금(융자)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는 1200억원으로 늘리고,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의 투자연계를 본격 실시하며, 대학·연구소 기술사업화 펀드도 200억원 규모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R&D지원후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수수료 인하, 한도확대, 가점부여 등 특별 보증으로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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