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창출이다. 기업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오랜 세월동안 이윤을 창출해 나아갈 수 있을까’일 것이다. 최근 발간돼 화제를 모은 ‘블루오션 전략’도 이러한 물음에 기초한 책이다. 이런 질문에 학자가 아닌 실제 경영자가 답을 던져주는 책이 최근 발간됐다. ‘30년 흑자경영: 무에서 유를 창조한 중소기업 신화’가 바로 그 책.
봉제완구 제조사인 양지실업(주)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저자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과 글로벌 일류 봉제완구메이커로 성장해 나가기 위하여 취했던 특유의 경영관과 경영 노하우를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기업경영의 기본원칙으로써 치밀한 경영조직, 사업영역을 봉제완구로 선택 그리고 집중, 애초부터 품질로 승부 하는 글로벌 일류 메이커 지향, 양적 성장보다 질적인 안정을 우선시함, 기업의 사회적 윤리와 철저한 신용관리 등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대기업 CEO와 차별화된 중소기업 CEO의 주요덕목에 관해 대선배로서 애정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봉제완구업계에서 글로벌 일류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이 디자인이라는 인식하에 저자는 CEO이면서 동시에 개발부장을 자청해 30년간 개발부장을 겸직했음을 알려주며, 사업의 핵심역량에 CEO가 어느 정도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최근 불안한 대내외 경제사정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은 경영 노하우의 진수를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장님들이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경영학도들도 참고할 만 하다. 티비 출판, 178쪽, 값 12,800원
박권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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