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02년 벤처기업 수출동향’자료에 따르면 작년 벤처기업 수출실적은 59억61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7.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증가율인 8.0%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년 2.24%에서 2000년 2.82%, 2001년 3.69% 등으로 높아진 뒤 작년에는 3.67%로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벤처기업 확인기준이 강화돼 벤처기업수가 2001년 1만1392개에서 지난해 8778개로 23%나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수출증가율은 30%이상으로 추정돼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이 36억3천만달러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으며 기계류가 11억99백만달러(20.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금액기준으로 미국(10억8천만달러)과 중국(10억5천만달러), 일본(6억4천만달러) 등의 순이었으나 증가율로는 중국(45.0%)이 가장 높았다.
기업별로는 휴맥스가 3억3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벨웨이브(1억3200만달러), DVS코리아(9800만달러), 월드텔레콤(7200만달러)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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