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문가들이 5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온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한 가문이 수백 년간 명문가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기업이 명품 브랜드의 명성을 시대 변화에 적응시키고 선도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룬 것에 비유하고 훌륭하고 창의적인 가문 경영 시스템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명문가들의 탁월한 경영학적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가문들의 사상과 행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문 경영의 원칙을 현대 경영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게끔 경영적 메시지를 10가지로 정리하여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전해 주고 있다.
요즘 기업체의 CEO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창조적 경영을 바탕으로 한 모성형 리더십. 명문가를 창업한 아버지들은 바로 ‘모성형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책은 말한다.
CEO가 한 가정의 어머니처럼 임직원들을 살뜰하게 챙겨주지 않으면 직원들은 등을 돌리고 떠나가기 마련이고, 핵심인재가 떠난 기업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엄마가 자녀를 따뜻하게 보듬으면서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CEO 스스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이른바 ‘모성형 리더십’이고,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조직의 리더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이 책은 전하고 있다.
위즈덤하우스 | 304쪽 | 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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