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의 순간, 탁월한 리더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놀랍고 모범적인 성공 신화를 쓴 리더들을 연구하며 그들의 성공에 근간이 된 공통 주제를 밝히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끝에 저자에게 한 가지 공통 주제가 선명히 부각됐다. 바로 두 가지 완전히 상반된 아이디어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성향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허둥대지 않았으며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양자택일하지도 않았다. 대신에 각각의 상반된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아이디어를 합성해냈다. 저자는 비범한 기업과 그 비즈니스를 이끄는 사람의 특징으로 이런 사고 과정을 ‘통합적 사고’라고 부른다.
뛰어난 리더는 무언가 불만족스러운 두 안이 대립할 때, 현실적인 제약을 이유로 쉽게 둘 중 하나를 택하지 않았다. 대신 두 안 사이의 긴장을 새로운 차원에서 통합해내는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으로 바꾸어 냈다.
‘탁월한 리더에게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행동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탁월한 리더들의 행동은 시기와 환경에 따라 늘 변하기 때문에 그런 맥락을 무시하면 변덕스럽게 보이고 서로 모순 되는 경우조차 있다. 잭 웰치를 따라하는 경영자가 그렇게 많은 데도 잭 웰치만큼 성과를 내는 기업이 없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없는 것을 생각해 내고, 막다른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어낸 그들의 창조적 사고 능력의 비밀을 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식노마드 | 296쪽 | 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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