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영 확산 중앙회·문화부 손잡아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소기업 문화경영 지원에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예술의 전당(이사장 이세웅)과 함께 지난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중소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음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도입 지원과 협력을 위해 업무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음악회를 통해 지난 해 9월부터 본격 시행된 ‘문화접대비’의 실효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추진해 온 ‘문화로 모시기 운동’을 ‘문화로 인사합시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보였다.
‘문화로 인사합시다’는 기업이 문화예술의 소비와 지원의 주역으로 앞장설 때 기업, 문화예술계, 소비자인 국민이 행복해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알리는 범국민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소기업의 친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문화경영 및 문화마케팅의 도입 지원을 연내 가시화할 계획으로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문화경영지원센터’ 설립·운영 지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시 문화예술사절단 파견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문화로 인사합시다’ 우수 기업 사례 발굴·전파 및 기업의 문화소비·후원 장려 등에 함께 나서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문화로 인사합시다” 운동이 문화예술계, 기업, 문화소비자간 선순환구조를 활성화하여 문화예술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동력 확보로 민간사회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08 문화로 인사합시다’ 기념음악회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김봉),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신지화, 색소폰 손성제, 뮤지컬 가수 김소현, 가수 유열 등이 출연해 관현악,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주)퍼스텍아이앤씨(대표 선상규)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후 업무를 모두 취소하고 전 임·직원 및 가족, 협력기업 관계자 등 107명이 음악회를 관람해 화제가 됐다.
선상규 대표는 “지난해 9월 문화로 모시기운동의 시작이 된 대학로 소극장에서 중소기업인 CEO들의 연극관람을 한 후 문화가 주는 의사소통의 힘을 깊이 느꼈다”며 “연말송년회를 전직원과 함께 ‘난타’를 관람했는데 임직원들이 너무 즐거워하며 직원간에 일체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도입 지원과 협력을 위해 업무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김기문 중앙회장(왼쪽)과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