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서 운영했던 기업불편신고센터에 파견근무하면서 일선 행정기관과 공기관 직원들의 행정편의주의와 부처이기주의, 무사안일과 무소신, 복지부동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기업인과 근로자를 보면서 가슴 아팠던 기억들과 보람 있었던 경험을 모아 적고 있다.
공무원 신분으로 30년 넘게 일해 오면서 사랑하는 일터, 내 조직이 변화하길 바라고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중앙행정부서에 근무하는 공부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국민들도 다 알고 있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어떻게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절감하고 국민을 위해 서비스할 것인가를 궁리하기 보다 윗사람들을 보호하거나 입맛에 맞게 하기 위한 보고서 등의 서류 작성에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음을 자성해야 한다고 한다.
참여와 공유, 개방으로 상징되는 2.0시대를 살아가는 공무원들도 이제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편하거나 끗발 있는 자리를 원하기보다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하고 솔선수범하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한다.
책에 실린 생생한 경험을 읽다보면 국민과의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에 기업을 위한 서비스 자세를 다시 한번 다잡아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소금나무 | 224쪽 |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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