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협동조합에서 가지고 있는 생산제품·서비스, 경영노하우 등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조합의 기능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협동조합 간 협력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회장 김경배)와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제)은 지난달 24일 협동조합간 협력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협력사업의 주요내용은 KOSA는 기존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식·음료품 등을 PC방조합에 공급하고, PC방조합은 PC관련 소모품을 KOSA에서 조달하는한편 조합원 PC 바탕화면에 ‘수퍼마켓 온라인 쇼핑몰’을 게시해 홍보를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조합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고객 포인트 및 마일리지 카드를 상호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업종 변경을 원하는 PC방조합 조합원에게 KOSA에서 수퍼마켓 창업을 알선하는 등 협력분야를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김기문 회장과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동조합간 협력사업 추진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간의 협력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성공사례를 늘려가자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KOSA와 PC방조합의 이번 MOU체결 역시 지난 4월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양 조합간의 협력사업 추진이 구체화된 것.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MOU가 양 조합에 판로확보, 홍보, 고객서비스 향상 등에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그간 협동조합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주물조합과 염화비닐관조합, 한복조합과 직물조합, 무인경비조합과 CCTV조합 등 관련 협동조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홈페이지(www.-kbiz.or.kr)에 ‘협동조합간 거래 마당’을 구축하는 등 협동조합 간 협력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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