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개의 홍역 감염 여부를 10분 안에 가려내는 진단키트를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
㈜바이오인디스트(대표 정동혁, www.bioindist.com)는 산업자원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개의 혈액 한 방울로 10분 안에 홍역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진단 시약과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 홍역은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주로 외국산 항체 진단키트를 써왔으나, 외국산 키트는 검사 결과를 2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고 가격도 개당 3-5만원으로 비쌌다.
새로 개발된 제품은 홍역 항원 바이러스 검출시 진단지 색깔이 바뀌어 쉽게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데, 서울대 수의과대 윤화영 교수팀과의 공동 테스트 결과, 진단 정확도가 98%에 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제품 판매·제조 허가를 받았으며, 이달말부터 애완동물 의약품 유통사인 베트컴 코리아와 공동으로 국내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간단히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수입품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수출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1-226-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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