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20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인력활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신규 인력의 유입 부족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생산직 인력의 경우 5.42%가 과잉, 37.93%가 적정이라고 답한 반면 부족하다고 답한 경우가 56.65%로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족인력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72.41%가 인력충원 노력을 한다고 답했으며 17.73%는 연장근로(야간)를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부족인력의 구인방법에 대해서는 생산직은 41.38%, 사무직은 45.32%가 사설 구인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공공기관 취업알선센터를 이용한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나 중소제조업의 구인노력에 대한 정부의 인력채용 연계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산직 인력 평균 연령은 30대가 전체 응답의 55.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0인 이하 규모의 기업에서는 30대 이하 비율이 가장 낮고 50대 노령인력 비율이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신규인력의 유입이 적고 고령인력의 활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사무직인력 평균 연령은 30대가 74.88%며 생산직은 55.67%로 사무직이 생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30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 역할에 대해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을 응답한 업체가 43.35%로 가장 많았고 고용경직성 완화 및 취업인프라 강화(17.24%), 환경복지개선(16.26%), 중소기업편견개선(12.81%), 산업기능요원제도 확대(10.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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