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고령화로 인한 농촌현장의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외국인 농업연수생 5천 명을 국내 농가에 배치하기로 하고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희망농가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재중동포들은 제외돼 반발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몽골 등 5개국에 사는 재외동포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2천500명, 하반기 2천500명의 외국인 농업연수생을 선발, 희망 농가에 배정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국무조정실 외국인 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재중동포 1천800명을 포함한 6개국 동포 5천여 명을 농업연수생으로 선발하는 계획을 수립했었다.
이와 관련, 시행기관인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20일 “농가들이 우리와 정서가 비슷한 재중동포를 선호하고, 국무회의에서도 결정된 사안인데 왜 재중동포가 제외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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