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57.1%는 올 하반기 평균 2.7명을 채용할 계획이고 대부분의 중소기업(87.9%)은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사 1인 고용운동’에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종업원 5인 이상 중소제조업 296개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57.1%는 올해 하반기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없다’26.7%, ‘미정 또는 유동적’은 16.2%로 조사됐다.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이유로 ‘경기전망 불확실’(33.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적정인원유지(32.6%), 경영악화·사업축소(14.6%), 높은 인건비 부담(12.9%), 고용경직성 부담(4.5%), 아웃소싱·해외이전(1.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 인원은 평균 2.7명으로 작년 하반기의 2.5명에 비해 0.2명 늘었다. 이는 평균 현재인원(42.7명)대비 6.4%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수인 3.2명보다 적었다.
조사업체의 87.9%가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 적임자 없음(30.9%), 임금 및 복리후생이 구직자 희망과 불일치(22.9%), 채용 후 잦은 이직(20.1%) 등을 지적했다.
중소기업 1사 1인 고용운동의 경우, ‘별도 지원을 전제로 동참하겠다’50.0%, ‘동참할 형편이 안된다’ 28.3%, ‘적극 동참하겠다’21.7%로 나타나, 조사업체의 71.7%가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중소기업은 고용증대를 위해 정부가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28.0%)을 강화하고 ‘경기활성화’(23.0%)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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