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3·4분기 전자상거래조사’에 따르면 B2C 거래중 온-오프라인 병행사업체의 거래액은 1조576억원으로 전체 사이버몰 거래액의 68.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무려 113.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전문업체의 거래액 신장률은 31.9%에 불과했으며 거래비중도 31.4%에 그쳤다.
그러나 업체증가율에서는 온-오프 병행업체가 이 기간 197개 늘어난 1천650개로 13.6%에 그친데 비해, 온라인 전문업체는 56.8%(335개)나 급증한 925개로 집계됐다.
주요상품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2천8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6% 늘어나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또 생활·자동차용품(1천844억원)도 같은 기간 171.6%가 급증했으며 화장품·향수류는 거래규모(772억원)는 크지 않았으나 증가율은 298.5%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컴퓨터·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의 거래규모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이 기간 B2C외에 기업간(B2B), 기업-정부간(B2G) 거래를 포함한 전체 전자상거래규모는 전년대비 41.0%, 전분기대비 3.6%의 신장세를 지속하며 44조9천260억원을 기록했다.
또 40조원을 넘어선 B2C거래액중 경쟁성있는 개방형 거래액은 21.2%로 하도급적 성격의 협력형 거래(78.8%)에 크게 못미쳤으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에서는 11.1%로 협력형 거래(7.8%)를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