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소업체들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 ‘CeBIT 2003’에서 6천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19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진흥회와 KOTRA 함부르크무역관이 공동 주관한 한국공동관의 참가업체 51개사는 지난 12일부터 8일간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 상담액 5억달러, 계약액 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목표대비 상담액은 2배, 계약액은 3배 늘어난 것이며 특히 계약액은 작년보다 무려 9배에 증가했다.
전시기간 한국관을 찾은 내방객은 4만명이고 상담을 한 바이어는 5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계약 품목은 LCD TV, LCD모니터 등 액정디스플레이장치와 대형 벽걸이용 PDPTV 및 위성방송수신(SVR) 기능 내장TV, 디지털 복합기, 휴대폰 , PDA 등이다.
진흥회측은 “전시회 참관객이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줄고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난데다 전시회에 대비한 사전 마케팅이 한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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