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개 중소기업과 3만명의 구직자가 참여하는 사상최대의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가 중소기업 주도로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범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최소한 3천여명 이상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의 일터 내일의 희망, 중소기업’을 모토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벤처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기업은행 등 범중소기업계가 총망라돼 참여하는 사상최초의 ‘중소기업 주도 채용박람회’이다.
이 박람회는 최근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이 크게 이슈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5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1사 1인 채용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를 계기로 1사 1인 채용운동이 범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국가경제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고교·대학·대학교 등 각국 학교 재학생(졸업생) 뿐만 아니라 청장년, 여성, 실버인력 등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와 차별화된 특성을 갖는다. 우선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수 중소·벤처기업, 수출중소기업, 가업승계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하는데 노력한다. 이 점에서 대기업 위주의 채용박람회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와 함께 단순한 구인구직 활동이 아닌 ‘창업’을 통한 ‘고용확대’에 포커스를 두고 운영한다. 한마디로 ‘창업+채용’이라는 성격의 채용박람회를 열어 단순히 일자리만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고용창출 원천을 적극 만들어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중소기업 저변을 확충하고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의 성공과 희망’이라는 큰 비전을 새로이 열어 가겠다는 것.
이외에도 제조업, 서비스업, IT산업, 뷰티산업, 코스닥 상장기업, 여성기업, 소상공인 등 범중소기업계가 참여해 청년 구직자는 물론 실버계층과 사회 소외계층까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모든 실직자, 특히 100만 실업가장에게 ‘희망과 행복’을 열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취업서류 작성에서 면접, 이미지 메이킹, 취업코칭 등 구직자 개별역량을 높이는데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취업교육, 채용정보 제공 등도 실시한다.
1천여개사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350개 부스가 설치된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채용관, 컨설팅관, 세미나관 등 120개 부스가 들어서고 서울광장에서 청계광장에 이르는 연결도로에는 110개 부스가 설치돼 스타기업관, 장수기업관,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또한 청계광장에는 창업관, 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서울광장 및 청계천 주변공간에서는 각종 공연, 전시회, 참여자 이벤트, 경연대회, 레크레이션 등 행사와 이벤트가 개최돼 참가자와 수도권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3만여명의 구직자가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3천명 이상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돼 참가업체당 3명 꼴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취재팀>

■사진설명 : 오는 8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는 중소기업과 구직자들의 ‘만남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개최된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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