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째 취업자 증가가 20만명을 하회하는 등 고용사정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중소기업이 일자리창출 및 고용확대의 원천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천361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만9천명(0.7%) 증가했다. 이는 작년 7월 30만명 대에 비하면 거의 반절로 뚝 떨어진 수치로 최근 정부 목표인 20만명에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일자리창출의 원동력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약 12만개에 달하는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가 1명씩만 고용을 하더라도 최소한 10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1천244만명 중 88%인 1천88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사업체 수는 약 302만개로 전체 사업체 가운데 99.9%를 차지하고 있어 고용창출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년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고용실적을 보더라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대기업은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30만개 일자리가 감소됐지만 중소기업은 이 기간 동안 247만개 일자리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기업계는 우리경제의 최대 현안 중에 하나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팔을 걷고 나섰다. ‘1사 1인 추가채용 운동’을 통해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것.
그러나, 중소기업계는 현재보다 더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대책이 있어야 ‘1사 1인 추가채용 운동’이 범국가적으로 파급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대기업의 약 66% 수준에 불과한 임금, 중소기업의 열악한 자금사정과 복리후생 수준 등으로 추가고용에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계는 성공적인 ‘1사 1인 추가채용 운동’추진을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 재도입 ▲추가고용 근로자 1인당 100만원을 납부세액에서 공제 ▲신규 고용촉진 장려금을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지원금을 현행 1천만원에서 투자금액 100% 지원 등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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