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10%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급가속을 삼가고 정속 주행하는 것이 고유가 시대를 살아남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기계적 장치로 연료소모를 줄였던 기존의 ‘연료절약장치’와 달리 도로상황에 맞는 엔진 출력과 연료소모량을 최적화 시킨 신 개념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이 개발돼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전습관이 나쁘면 연료 효율도 떨어지는데 착안해 제품을 개발한 디시백(대표 김종식, www.dcback.com)이 그 주인공으로 오는 4월 본격적인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시백이 야심차게 선보인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경제운전 상식들을 좀더 세분화, 계량화해 알기 쉽게 그래프로 표시한 것으로 담배 값 크기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운전석 옆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실제 각종 연구기관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급출발, 급가속을 계속할 경우 30%의 연료가 추가로 소모된다. 이에 따라 정확한 연료절약형 운전습관을 익히기만 해도 연비향상 효과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은 정속 주행, 가속 주행, 역부하 연료차단 주행 등 3가지 기본개념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기화기가 달려 나왔던 예전의 차량들과는 달리 전자제어장치(ECU)를 면밀히 분석, 운전자들이 엔진에 걸리는 부하와 분사되는 연료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학습능력이 있는 전자제어장치의 잘못된 제어패턴을 교정해주면 연료낭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완전연소에 따른 오염물질 발생 억제 효과 또한 뛰어나다.
“대부분 국내 운전자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는 노선을 운행하게 되며 자신도 모르게 급가속 및 과속하는 운전습관에 길 들여져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연료 분사량을 디지털 파형으로 운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시스템상의 최적 조건과 자신의 스타일과의 차이점을 알려줘 연료효율의 극대화를 유도합니다.”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은 한시간 동안 공회전으로 소모되는 0.8ℓ의 연료 분사량만으로도 시속 40∼100km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자동차의 주행연비는 기계, 전기, 전자, 연소, 정비상태, 도로조건, 운전자의 주행 방법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받고 있으나 운전자가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엔진의 출력과 연료소모량이 최적화 된 기준선이 모니터 상에 제시되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연료 분사량이 그래프로 표시돼 가속 및 정속 등 시스템이 설정한 기준선을 상회하는지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준선에 맞춰 운전자가 주행할 경우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디시백의 자체 테스트 결과, 시내 주행시 막연한 정속 주행 보다 가속 후 정속주행 할 경우 연료 소모량이 가장 낮았고 고속도로도 충분한 가속 후 차량의 탄력을 이용해 주행하는 방법이 최상의 상태로 나타났다.
“막연한 감을 갖고 운전하는 것과 연료 분사량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최적 조건에 접근하는 운전은 효율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테스트 결과 최대 210% 가량 연비가 좋아지는 등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만 9년 동안 매달리고 있는 디시백 김종식 대표는 주행모드에 대한 연구를 95년 처음 시작했다. 손수 트럭용 엔진을 개조, 판매한 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자동차 관련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정리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배경이 제품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다.
디시백은 지난 98년 자동차 엔진과 전자제어장치(ECU)에 대한 연구결과 ‘드라이빙 모드’의 이론적 근거와 기본 기술을 개발해 2001년 이를 실제 도로조건에 적용했고 세계 최초의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비 향상 및 자동차 성능 개선, 환경오염 감소 등 소비자의 욕구 충족에 앞장서고 있는 디시백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차동차 기술변화의 흐름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리드하고 있다.
문의 : 02-2635-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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