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산업 전반 아우르겠다”
“영상제작을 넘어 영상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업계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최근 한국영상제작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우남규 한양미디어프로덕션 대표는 “그동안 제작업체 위주로 운영되던 조합의 외연을 확대해 조합원사를 늘리는 한편 영상관련 산업을 대표해 영상산업 발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조합의 명칭을 영상산업협동조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촬영장비, 조명이나 크레인 등 제작장비, 3D·그래픽, 콘텐츠 기획 등 광범위한 분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 이사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영상산업과 관련된 전분야를 아우르는 조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업계의 호응 역시 매우 높다.
우 이사장은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모든 것이 영상과 결부되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3D입체영상 등 고부가가치 영상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영상산업 제작기술도 향상돼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우 이사장의 설명이다.
우 이사장은 “현재 영화부분을 제외하고 전국에 약 3천~5천개 정도의 영상관련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시장규모가 커지고 업체수도 크게 늘어났지만 덤핑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약단가가 떨어지면 품질 향상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 이사장은 “영상은 창의성과 독창성 등 예술적 감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상제품의 경우 적정한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이사장은 또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 관련 자금을 지원하거나 공동으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조합의 외연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단순한 행정적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가 필요한 영상제작은 한 회사만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조합이 관련 분야의 업계를 대표해 계약을 수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분야별·장르별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우 이사장의 생각이다.
우 이사장은 “조합원사들이 보유한 노하우를 결집해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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