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 달부터 ‘직불카드 사용 확대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산하 900여 협동조합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중기단체 회원사들이 법인카드로 직불카드를 사용하게 하고 임직원들도 직불카드를 사용토록 장려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진흥원, 기술정보진흥원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도 업무추진비와 물품구입비 등을 결제할 때 직불카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62곳의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카드가맹점 단체협의회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직불카드 가맹점 가입과 수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중기청은 직불카드공동망 가동시간을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인 1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가동하도록 해줄 것을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에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며, 일부 은행에서 나타나고 있는 직불카드 발급에 소극적인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직불카드의 사용이 확산되면 소상공인들은 신용카드보다 싼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고 판매자금도 더 빨리 회수할 수 있어 경영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도 카드사용의 편의성을 그대로 가지면 건전한 소비생활 유도가 가능하고, 탈세방지 효과에 있어서도 신용카드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가맹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용 건당 이용금액이 감소하는 등 소액결제 패턴이 확산되고 있어 사용 여건과 인지도만 개선된다면 선진국 사례와 같이 직불카드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