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현대자동차그룹·기술보증기금과 맺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에 따라 특별펀드 1천억을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9월9일 관련 협력중소기업들과 체결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의 실천을 위한 것으로 ‘상생협력 자금지원’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펀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0억원을 기업은행에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이 여기에 8백억원을 보태 1천억원 펀드로 조성됐다.
기업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20억원 범위내에서 융자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한 대출이 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업은행은 무이자로 예탁하는 2백억원의 평가수익금으로 대출금리를 1.3%포인트 감면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와 기술평가수수료를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대출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증서를 우대조건으로 발급하여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업은행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체제 속에서 기업경쟁력은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며 상생협력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출은 협약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기업은행이 ‘현대자동차 상생협력대출’ 상품으로 이달 3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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