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을 지키는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매출을 좌우하는 효자품목은 담배와 맥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가 회원조합 조합원 매장을 대상으로 집계한 ‘슈퍼마켓 베스트 상품 20’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 품목중에서 담배가 8개, 맥주 5개, 라면 3개, 우유 순으로 나타났다. 고추장과 음료수, 소주 등도 선정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한 담배는 디스, 에쎄, 디스플러스, 타임, 심플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양담배 던힐도 상위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맥주는 하이트, 카스, 라거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하이트 맥주(가정용, 640ml)가 1위를 차지했고, 소주참이슬(진로), 서울우유(1리터팩, 서울우유 )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임실근 수퍼연합회 전무이사는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 담배와 술이 소비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지역주민이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슈퍼마켓의 이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할인점이나 백화점이 1주일치 식품을 사오는 곳이라면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은 1차식품과 당일 배달상품을 구입하는 곳, 필요한 상품을 즉시 구입할 수 있는 곳의 특성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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