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나친 금리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채권 발행을 대폭 늘린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8일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표금리인 장기채권 금리가 4.6% 안팎으로 너무 떨어져 시중 모든 금리가 마이너스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이라크전쟁, 북핵문제 등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현재의 장기채권 수요 증가는 공급부족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 현상으로 중앙은행이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 1년6개월∼2년짜리 통안증권 발행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년물 통안증권 발행물량을 대폭 늘려 31일 통안증권 입찰을 통해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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