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통해 재도약 기반 구축”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현상이지만 올해는 더없이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에게는 매우 혹독한 시련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유가·원자재價 상승에 이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로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저희 중소기업청은 조직운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매일 현장을 방문케 하여 기업인의 애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아직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백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중소기업청장의 책무가 얼마나 무거운지, 중소기업이 정책대상이라기 보다는 바로 내 이웃, 내 형제임을 가슴으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금년 한해도 경제여건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실물경제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으로 위기극복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중소기업청이 앞장서서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현장의 금융애로를 적극 해결하겠습니다. 은행권이 하지 못한 부분을 정부가 적극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영세상인 긴급 경영안정대책을 마련하여 시장상인들의 웃음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창업을 통한 일자리창출에도 최선을 다하여 실업을 최소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편, 미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R&D 및 벤처투자를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위기상황에 처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가졌던 첫 마음, 즉 “초심”을 다시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잘나가는 기업들은 R&D 투자를 오히려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기업을 처음 시작할 때의 열정과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영광과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저희 중소기업청은 여러분들이 계신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을 찾아가서 어려움이 끝까지 해소될 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기축년 새해, 여러분의 회사와 가정에 번영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건투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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