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61.5%가 신성장 동력분야에 이미 진출해 있는 등 신성장 동력분야에 대한 진출의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평균 35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돼 정부의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9월 신성장동력기획단이 선정, 발표한 6대분야 22개 신성장동력에 대해 중소기업체 340개사를 대상으로 ‘신성장 동력분야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6%가 자사의 사업분야와 신성장 동력분야와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신성장분야에 대한 정보습득에는 조사기업의 76.4%가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신성장 동력분야에 대한 진출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진출한 기업이 61.5%, 진출의향이 있는 기업이 18.8%나 돼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장 동력분야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33.5%는 지식서비스분야에, 33.4%는 NEW IT분야에 진출했으며 에너지 환경(4.8%)과 바이오(3.3%) 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진출비율이 낮았다.
중소기업들이 신성장동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는 평균 35억2000만원이며 연구 전문인력은 평균 7.7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환경분야가 6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수송시스템 분야 64억원, 바이오 분야 49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NEW IT분야는 28억3천만원, 지식서비스 분야 26억3천만원, 융합신산업은 33억5천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금조달과 관련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기업과 R&D 활동을 하는 기업일수록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금융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신성장 동력분야에 안정적으로 진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금융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신성장동력 분야 진출을 위한 기술력 확보방안(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자사 자체기술개발(60.8%)과 산·학·연 공동연구개발(57.9%)이 높게 나타났으며 기술제휴(39.9%), 기술도입(23.8%)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기업규모와 매출액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자사자체의 기술개발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술력의 원천인 인적자원개발을 위해서는 세제혜택 등 인적자원 육성과 투자증대를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진출을 위해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복수응답)로는 기술개발및 도입자금 지원이 8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기술개발 지원(48.5%), 기술인력 지원(32.9%), 대중소기업간 상생(24.7%) 등의 순이었다.
신성장동력 진출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87.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술가치 평가 등 기술금융 활성화(45.6%), 투자시 투자세액에 대한 세제혜택으로 민간투자 촉진(22.1%), 시중은행 등 민간재원 확충(2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기술력 강화대책으로 정부의 지원 개발기술을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 및 기술이전료 지원(78.8%)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관련분야 산·학·연 공동연구및 기술개발 지원(44.4%), 해외특허등록 등 지적재산권 확보유지를 위한 자금지원(25%) 등 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