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포장용 골판지상자의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중소 지함업계의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업계의 원자재 확보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을규)이 최근 조사분석한 8월중 가동상황에 따르면 지함업계 8월중 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3% 증가한 69.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월(68.8%)과 7월(66.8%)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 5월의 74.2%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같은 가동부진 사유로는 전반적인 내수부진 때문이란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모기업 수주감소(12.5%), 계절적 요인(12%), 해당제품 수요감소(8.3%) 등 순이었다.
원자재수급사항에 대해서는 47%의 업체가 다소 곤란하다고 답해 원자재 확보난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원활하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자금사정의 경우 보통이라는 응답이 72%로 가장 많았으며 원활하다는 업체도 25%나 돼 자금사정은 전월에 이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구입시 현금결제비율은 전월에 비해 10% 증가한 86%로 나타났으며 판매대금회수시 현금결제비율도 전월대비 2% 증가한 5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업계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 제조경비 상승과 판매부진, 기술·전문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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