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을 진행하는 중견·중소기업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6.7명으로 지난해 대비 0.5명 감소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최근 종업원수 1천명 미만인 중견·중소기업 747개 사를 대상으로 ‘2009년 신규직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2%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83.9%)보다 21.7%나 감소한 수치였다.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각각 18.9%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계획 및 규모를 확정 지은 432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당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작년(7.2명)보다 0.5명 감소한 6.7명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종업원수 1천명 미만 중견기업은 20.7명, 종업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평균 4.4명을 계획하고 있었다.
올해 특별히 채용을 늘리려고 계획한 직종(복수응답)으로는 ‘영업·판매직’(37.4%)과 ‘생산·기술직’(26.9%) 등 매출과 직결되는 분야가 꼽혔으며, 반면 채용을 줄이려는 직종(복수응답)은 ‘단순노무직’(18.5%)과 ‘경영·일반사무·회계’(13.8%)가 많았다. 올해 주로 채용할 신규인력 비율은 ‘정규직’(73.1%)이 ‘비정규직’(26.9%)보다 3배 가량 높았고, ‘신입’(19.6%)보다는 ‘경력직’(39.4%)을 뽑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기업은 물론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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