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주요 4개국의 IT산업 현황과 전망을 다룬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체계연구팀은 3일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의 IT산업 전망을 각 나라별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Service 등의 부문별로 분석한 ‘동북아 주요 4개국의 IT산업 진단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올해 IT산업 시장 규모가 전년에 비해 4.2% 성장한 2천5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W 부문에서는 2001년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이나 S/W 및 IT 서비스 부문에서 5∼7%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수출 호조와 투자 및 내수 확대 등으로 올해도 IT 각 부문에서 8% 안팎의 고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개최 등에 따른 대내외 투자가 중국 경제 성장에 장기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높은 인건비와 정치적 혼란, 부동산 버블(거품 현상), 전 세계 경기불황 등의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IT H/W 부문에 강점이 있고 IT 서비스 부문의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을 끄는 한국은 올해 H/W 부문의 시장규모가 49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2.4%의 소폭 성장세, IT 서비스 부문은 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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