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성장 돕는 동반자 되겠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진정한 성장이 멈추는 데서부터 비롯됩니다. 이는 개인은 물론 가정이나 조직,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말은 성장상담의 개척자인 클라인벨(H. Clinbell)의 중요한 명제.
BLM실질성장연구소 권승호 소장은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실현경향성과 성장욕구와 의미를 찾는 존재”라며 “ 단순히 양적 성장의 그런 의미를 넘어 ‘실질적이며 관계적이며 총체적인 의미에서 성장의 개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조직을 놓고 보면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의 실질적인 고민과 바람은 각자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귀결은 ‘일’과 ‘삶’과 ‘돈’에 모아진다는 것.
권 소장은 “25년이상 사람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쌓아가면 갈수록 ‘일’과 ‘삶’과 ‘돈’의 실질적인 문제해결과 성장을 돕는 통합 원-스톱 맞춤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BLM실질성장연구소’는 일(Business), 삶(Life), 돈(Money)의 첫글자를 딴 것.
권 소장은 “일과 삶과 돈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한 개인이나 개체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 동안 상담과 코칭·컨설팅분야에서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분리해서 따로 접근해 왔다”면서 “일은 삶과 돈에 영향을 미치고, 삶은 또한 일과 돈에 관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세 요소는 서로 관계하며 영향을 주고받음과 동시에 일과 삶, 돈에는 개인이나 조직의 ‘핵심가치’와 ‘지향점’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
권 소장은 “일과 삶과 돈의 세 요소를 통합해 접근하면 삶의 균형, 에너지와 자원의 정렬, 목적에 이끄는 삶, 온전한 가치실현 등의 진정한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소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HRD와 직장인 정신건강’ 파트를 맡았다. 이후 삼성자동차와 삼성증권과 컨설팅회사와 상담과 코칭 펌을 거치며 기업과 금융 실무와 컨설팅과 상담과 코칭을 경험했다.
권 소장이 통합접근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는 삼성증권에 근무하던 중 지인과 고객과 함께 참여했던 해외투자 프로젝트가 어려움을 겪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대표를 맡게 되면서부터. 25명이던 직원을 3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 과정을 겪으며 깊은 절망에 직면하기도 했다.
권 소장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중소기업인들은 정말 외롭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그 과정에서 특별한 분을 만나 상담과 코칭의 도움으로 그 질곡에서 구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경영에만 몰두하다보면 원만한 가정생활은 물론 추구하는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권 소장의 지적이다. 그래서 경영자에게는 자신의 어떤 고민도 말할 수 있고 직면한 문제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가는데 새로운 통찰과 인식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능한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권 소장은 “성과가 없다면 리더십은 없다란 말이 있다”면서 “기업 리더십의 본질은 이익창출에 있으며 그 이익은 고객으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고객과의 연결점은 기업의 ‘제품’이고 우리 제품이 고객의 니즈에 얼마나 적합한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권소장은 이러한 개념은 대학 은사로 오늘날 포스코가 있게 한 중요한 공로자이며 ‘다이나믹 매니지먼트’의 창시자인 한양대 김인호 명예교수의 가르침이 결정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기업의 이익은 고객으로부터 나오고 고객은 단순히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진화에 적응 우수성을 키우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는 것이 김인호 교수의 이론이라고 권 소장은 덧붙였다.
권 소장은 “BLM의 강점은 최고경영자 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전체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성과향상 뿐만 아니라 대표를 비롯한 사업종사자의 삶과 자녀교육·노후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과 개선작업이 함께 진행된다”고 말했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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