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컨설팅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세 성균관대 교수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정부와 KDI 공동주최 `서비스산업 선진화’ 토론회에서 “세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디자인 서비스 기업의 공통점은 다분야 융합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북유럽 디자인 강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으로 창의성-기술-경영의 융합을 통한 디자인의 기업 전략적 중요성 인식, 다분야 융합 교육, 교육에서의 산학협력 등을 꼽았다.
그는 나아가 “중소기업의 주업종인 음식료, 의류, 가구류 등 저기술산업의 경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보다는 디자인 역량 배양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영국의 경우 디자인산업 매출이 R&D 투자규모를 넘어선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한편 윤병문 한국디자인진흥원 팀장과 백종원 네이트시스템 대표는 `‘디자인산업 발전정책’ 주제발표에서 디자인컨설턴트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스스로 디자인컨설턴트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옥석이 구분되지 않고 있어 전체 디자인컨설턴트에 대한 평가절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가 디자인컨설턴트를 인증하면 디자인전문회사가 희망하는 인재선발을 보증하는 구실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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