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기능성 쌀이 이달부터 미국 내 홈쇼핑과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알앤엘생명과학㈜(대표 라정찬, www.irnl. co.kr)은 혈당강하 작용을 하는 기능성 쌀 ‘소당미’(사진)가 쌀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품질인증을 획득, 이달 중순부터 미국 동부 6개주에서 홈쇼핑과 백화점을 통해 시판된다고 최근 밝혔다.
소당미는 당뇨에 효능이 있는 뽕잎추출물과 구기자 등 천연 생약조성물을 쌀에 코팅해 만든 기능성 제품으로, 동물실험 결과 혈당치를 최대 71%까지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앤엘생명과학은 선조들이 경험적으로 먹거리를 통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온 점에 착안 천연물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혈당관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구기자, 상심자, 상엽, 인삼으로부터 보다 많은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약탕기에서 끓여 추출하는 방법과 비교, 각 원료에 맞는 최적의 에탄올 추출 및 열수 추출법을 개발해 DNJ, 루틴, 파고민 등 유효 성분을 최대로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처음 투여 된 원료 양의 약 20배 정도가 농축된다.
각 원료의 수확시기 및 재배장소 등에 따라 유효성분 함량의 차이가 있는 점과 섭취량을 규격화, 소당미가 탄생하게 된다.
뽕잎으로 불리는 상엽은 보혈강장은 물론 당뇨, 신경통, 고혈압 및 해열, 이명, 두통, 풍을 다스린다고 문헌에 나와 있다. 최근 일본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뽕잎에는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고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그 유효성분이 DNJ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에서 실시중인 임상테스트가 종료되는 대로 현지 제약회사와 함께 본격적인 제휴 마케팅을 시작하는 한편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지에도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라정찬 사장은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국산 쌀도 해외로 수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100만 달러의 해외수출과 40억원의 내수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문의 : 031-29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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