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富)의 공식 깨지나

한국인이 부를 형성하는 가장 빠른 수단은 단연 부동산이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도 이래서 생겼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쌓여가는 미분양 주택과 부동산 거래가 실종된 현실에서 저자는 부동산은 더 이상 안전 자산이 아니라고 말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끊임없는 주택 공급, 저금리 시대의 마감, 원리금 상환의 부담, 무거운 세금 때문에 부동산이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지만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기인한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저자는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부(富)의 패러다임이 변해 금융자산이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 베이비부머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의 일상화 등 사회구조가 급격히 변하면서 주식·펀드·보험·연금 등의 금융자산이 개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건전한 금융 지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노후 생활을 대비한 저축·투자·자산 관리 등에 관한 진짜 금융 지식을 말하며 이런 금융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금융 시장의 구성, 금융기관들의 역할, 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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