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해외 마케팅을 비롯한 수출활동에 차질이 속출하자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사스가 우리 주요 수출대상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수출 악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현재 본격적인 수출차질은 없지만 해외전시회 참가나 시장개척단 파견이 일부 취소되고 바이어 방한계획이 취소·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 등지에 대한 우리 기업의 해외출장 차질로 마케팅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산자부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 KOTRA의 사이버 수출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 홍콩지역에 대한 마케팅활동의 시기를 조정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사스로 호황을 누리는 마스크, 일회용 장갑, 소독비누, 소독약, CD, DVD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수출애로를 적극 해소해 주고 ‘한국은 사스 안전국가’라는 홍보를 통해 바이어 유치 차질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