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안면도 꽃박람회 맞춰 찾아가는 여행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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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면도]안면도 꽃박람회 맞춰 찾아가는 여행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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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 1732
  • 승인 20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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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꽃과 바다 그리고 꿈’ 을 주제로 충남 안면도에서 국제꽃박람회(www.floritopia.or.kr, 042-606-5521)가 열린다. 이번 꽃박람회는 국내외의 다양한 희귀한 꽃, 그리고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야생화가 전시된다. 특히 지난해 원유피해 복구를 상징하는 테마정원을 조성해 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태교육장으로 마련된다. 동선에 따라 여행을 심도있게 즐겨보자.

마검포구
천수만에서 이어진 직선길은 매우 짧은 시간에 원청 삼거리에 다다른다. 일반 여행객들은 안면도로 휑하니 들어가고 말지만 그 사이에도 마검포구와 곰섬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바닷가가 숨겨져 있다. 일단 마검포구(남면 원청리)는 드라마 장길산 수중 세트장이 있던 곳이다. 한적한 너른 바다 앞으로는 거아도와 울미도, 삼도, 자치도 등의 섬들이 펼쳐지고 방파제 옆으로는 낚시객들이 물고기 잡기에 여념없다. 물이 맑아서 입질이 잘되는 곳이다.

곰섬
마검포구와 바닷길은 가깝게 연결되어 있지만 가는 길은 영 다르다. 곰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는데, 가는 길목에는 염전도 만난다. 바다가 다가오면 울창한 송림이 나서고 이내 자그마한 포구가 반긴다. 곰섬은 한서 대학교 뒤켠에 있는 자그마한 바닷가로 곰의 형상을 닮은 섬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송림이 있고 포구가 자그마하며, 두어곳 펜션이 있어서 한적한 여정을 보내기에는 꽤 괜찮은 곳이며, 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들은 배를 타고 먼 바다에 있는 무인도 섬으로 낚시를 떠나기도 한다. 일반 관광객들은 잘 찾지 않는 한적한 서해안 해변이다.

백사장 어시장
안면대교를 건너 본격적으로 안면도로 들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곳이 백사장이다. 대교를 건너 가장 먼저 만나는 바닷가여서인지, 항구도 제법 크다.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하고 뱃일을 떠나면서 어획량이 많은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그에 따라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밤이 되면 횟집과 모텔 등의 휘황한 불빛이 현란하다. 물때에 상관없이 가판 포장마차촌이 형성되고, 뱃일을 마치고 배가 돌아오면 일시적으로 파시도 형성된다. 봄철에는 쭈꾸미를 초가을에는 살아 펄떡이는 대하를 먹으면 좋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안면암
아름다운 정당리 소나무 숲길을 지나 안면암이라는 팻말따라 가다보면 바닷가쪽으로 길이 끊어지면서 번듯한 절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안면암은 역사가 10년이 채 되지 않은 현대적인 사찰. 그래도 바닷가 끝자락에 위치한 보기 드문 멋진 바닷가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절집을 끼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면 ‘부잔교(浮棧橋)’가 있다. 이 다리는 부표를 양쪽으로 하고 나무로 연결해 놓아 물이 들어오면 물위에 둥둥 뜨고 물이 빠지면 그대로 갯벌에 자리한다. 다리를 건너면 쌍둥이 여우섬을 만나게 되고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다.

홍송과 모감주 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예로부터 안면도 소나무는 붉은 색을 띄는데 그 질이 좋아 경복궁 건립에 사용할 때도 이용했다고 한다. 꽃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승언리 마을에는 지난 92년에 개장한 안면도 자연휴양림(041-674-5019)이 있다. 이곳은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천연기념물 제 138호인 모감주 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높지 않은 야산에는 잘 지어놓은 통나무집과 해송이 어울려 아름답다.

승언저수지 물새들
안면읍내 근처에 있는 승언저수지는 3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여름철, 수련이 만발할 때가 장관인데, 지금은 그저 꽃없는 이파리가 저수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수련 잎새 사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물닭, 쇠물닭, 논병아리 등 물새들을 만날 수 있다. 인기척에 놀란 물새들은 수련 잎을 버팀목 삼아 퍼득퍼득 잘도 날아간다.

낙조가 아름다운 꽃지 해수욕장
안면도에는 백사장, 꽃지, 삼봉, 바람아래, 샛별, 청포도, 몽산포 등 해수욕장이 산재해 있다. 그중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은 꽃지해수욕장. 해안을 따라 해당화와 매화꽃이 많았다 하여 한문으로 일명 “화지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 사이사이에 붙은 굴, 고동, 말미잘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닷 가에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우뚝 서 있다. 신라 흥덕왕 4년인 838년 장보고가 활약하던 시절, 출정 명령을 받고 곧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이 매일매일 젓개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리다가 그만 산에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그 후 부인이 앉아 있던 산이 바위로 변했는데, 이 바위가 바로 할미바위다. 전설을 간직한 채 수문장처럼 앞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솟아있는 바위 두 개. 눈을 들어 멀리 바다를 보면 자연방파제가 있는 내파수도, 외파수도가 바라다 보인다. 지는 해는 한해의 끝에 서 있지 않아도 늘 새로운 감흥과 회한을 느끼게 해준다.

테마정원이 있는 꽃지해안공원
꽃지 해안공원은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장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조성한 테마공원이다. 여러 개의 테마정원 뿐만 아니라 축구장, 족구장, 배구장 등 체육시설과 야영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꽃박람회때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번잡한 곳이다. 인근에 잘 지어놓은 콘도와 오션캐슬의 아쿠아월드(02-567-5555, 041-671-7070)가 있다.

지독하게 한적한 곳, 운여해수욕장의 낙조
운여해수욕장(안면읍 고남면 장곡리)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이어서 찾아가는 길도 편하지만은 않다. 황포라는 자그마한 마을을 지나면 양어장을 하는 저수지를 거치게 되고 띄엄띄엄 민가가 나온다. 마을을 벗어나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민박집은 커녕 포장마차 하나도 없다. 해수욕장은 온통 흰모래가 펼쳐진다. 야트막한 산에는 수령 오래되지 않은 소나무가 있을 뿐. 물이 빠지면, 들어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황포 마을은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된다. 이곳은 안면제일의 사구가 발달된 곳이며, 완만한 수심과 맑은 물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바닷가 멀리 낙조를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섬이 있다.

장삼포해수욕장
운여해수욕장과 이웃하고 있는 장삼포 해수욕장 또한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다. 장곡리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장삼포 해수욕장이고 우측에는 운여해수욕장 좌측으로는 장곡과 바람아래가 있다. 장삼포해수욕장은 해안선은 길지 않으나 방풍림으로 구성된 제법 큰 소나무가 길 게 배열되어 있다. 해변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아늑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조개잡이 및 게잡이 등 각종 수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을 찍은 해변이기도 하다.

장돌해수욕장
일명 ‘장곡해수욕장’으로 불리는데 해변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아늑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마을 주민들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곳이라고 말하지만 모래질이 고운 해변과 바다가 있어 여느 해수욕장 모습과 별다르지 않다. 해수욕장 길이는 1.5km, 폭은 200m 정도이며 고운 규사모래로 되어 있다.

‘태왕사신기’의 촬영 세트장
TV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 세트장(고남면 누동리 일원)이 있다. 산자락에서 바라보는, 몽골 파오같은 군막이 제법 볼만하다. 광개토대왕인 담덕과 귀족 연호개의 집단 야영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군막 세트장이다.

일출을 볼 수 있는 펜션 천국 황도
황도는 안면도 북동쪽 끝에서 약 300m 떨어진 간석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82년 황도교가 완공됨으로써 안면읍과 연륙되었는데 섬 전체가 아주 낮고 평탄해서인지 잘 지어놓은 펜션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바닷가는 어족이나 패류등이 풍족하나 마을 양식장이 있어 근접하기 쉽지 않다. 대신 물이 빠지면 경운기를 타고 바닷길을 나가는 모습이 눈요깃 거리다.

■이 신 화·『DSRL 메고 떠나는 최고의 여행지』의 저자 http://www.sinhw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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