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제2호 부산벤처투자펀드를 설립하는 등 IT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00년 60억원 규모의 제1호 부산벤처투자펀드를 설립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 시비 10억원과 중소기업청 자금 30억원, 민간 벤처캐피털 자금 60억원 등으로 모두 1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해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또 벤처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지원과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및 홍보자료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수출 판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해외 IT교류사업도 일본을 포함, 중국과 미국·호주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억2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우수기술보유 IT 벤처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해외기술이전 마트를 개최, 우수 기술의 해외 이전촉진을 지원하고 9월초에는 벤처플라자를 개최해 벤처기업 제품 전시와 게임대회 및 투자유치설명회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4억원을 투입해 성장기 진입 IT벤처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경영마케팅 전략 수립과 기업진단 등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동종 기업간의 공통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마케팅 채널 구축 등 클러스터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역내 모든 공공기관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관급 공사 발주시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을 49% 이상 준수토록 하고 하도급시에도 지역업체에 반드시 하도급이 될 수 있도록 의무조항을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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