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간 전략적 제휴 시너지효과 극대화

해외 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 사업은 주로 지역단위 동종기업간 협력사업이 대다수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태리의 귀금속 및 보석류 공동브랜드 ‘Voice of Gold’는 목걸이, 팔찌 등을 제작하는 ANTIDA사 등 21개사가 참여한 경우.
제품 품질 개선을 위해 제품보증서 발급 및 귀금속 연구소 운영 등 품질향상 노력에 힘쓴 결과 국제적으로 금세공 분야의 공동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영국의 공동브랜드 ‘NAWDC’는 폐기물 처리협회 소속 170개 회원사가 가입된 폐기물처리 서비스 브랜드로 지난 1996년부터 사용되고 있다.
스위스의 1천5백여 판매점과 200만명의 고객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슈퍼제품 공동브랜드 ‘Coop’는 한해 수익이 140억 스위스 프랑에 달하고 있는 경우로 건강을 주제로 한 환경친화적 제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독일의 친환경 농업재배를 기반으로 한 공동브랜드 ‘Bioland’는 농장을 포함한 4천5백여개사 7백여 제조가맹업체가 있다.
야채, 정육, 과일 등 농축산물과 이와 관련된 제빵 등의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농산물 보호차원에서 시작돼 친환경식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미국의 농산물 가공 공동브랜드 ‘Sunkist’와 멕시코의 낙농제품 공동브랜드 ‘LaLa’ 등이 성공한 공동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김익성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동브랜드는 중소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 경우”라며 “유럽의 경우 정육 및 유가공 등 지방특산물 중심의 공동브랜드가 활성화 돼 있는 만큼 우리 지자체도 특화상품 개발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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