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의 판매대금 결제에서 현금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판매대금 회수기간도 길어지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1·4분기 판매대금 결제상황을 조사한 결과 현금결제 비중이 57.9%로 전분기(58.6%)에 비해 낮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또 어음 판매대금의 회수기일은 평균 131.1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일, 전분기에 비해 0.4일 각각 늘어나는 등 판매대금 회수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경기부진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되면서 현금 결제비중이 감소하고 결제기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 현금결제 비중을 보면 의복 및 모피제품(72.7%), 음식료품(68.5%), 가죽·가방 및 신발(68.1%) 등의 업종은 현금결제 비중이 높았던 반면 제1차 금속산업(40.3%), 기타기계 및 장비(44.3%),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50.5%) 등은 현금결제 비중이 낮았다.
어음 판매대금의 회수기일은 기타운송장비(95.8일), 음식료품(108.3일),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18.1일) 등의 업종은 비교적 짧았고 제1차 금속산업(148.5일), 화합물 및 화학제품(142.9일), 목재 및 나무제품(142.3일)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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