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셰어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일자리나누기 성공사례 및 지원정책 설명회에서 한국노동연구원 부설 고성과작업장혁신센터 하헌혁 실장은 이같이 밝히고 “경영진이 확고한 고용안정 의지를 갖고 노조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셰어링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려면 근로자가 임금을 줄이거나 기존 근무내용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사측과 신뢰를 구축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잡셰어링에 성공한 기업들이 선택한 다양한 일자리 나누기 방법도 소개됐다. 단순히 임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임금 피크제나 휴업·휴직, 전환배치, 교대제전환 등을 통해 해고를 회피하는 방식 등이 제시됐다.
서울지방노동청 이후송 기업지원과장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을 설명하면서 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대표적인 지원책인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휴업 등을 실시한 업체에 대해 올해 1분기에만 1만305건, 784억원이 지급돼 26만5천명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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