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일자리 만들기와 지키기를 위해서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지원요건 완화,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6일 한나라당과 가진 ‘중소기업 일자리 만나기 정책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순자 한나라당 일자리만들기·나누기·지키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살지 못하면 국가경제에 희망이 없고 중소기업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일자리가 있을 수 없다”며 “알 속에서 병아리가 쪼고, 밖에서 어미닭이 쪼아야 병아리가 부화하듯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와 국회가 손발을 맞춰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을 위한 주춧돌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실업자는 넘쳐나도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고 특히 생산기술을 물려받을 인력이 없어 ‘중소기업 허리’가 끊어질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생산직에 청년인턴을 쓰고 싶어도 청년인력들이 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해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 자제, 지역별·연령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청년인턴제사업 지원대상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지원요건 완화 ▲비정규직 사용제한기간 폐지 등의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계는 ▲임금삭감액 4분의 3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확대 ▲4대 보험 납부기한 연장 및 분할납부 허용 ▲2012년 폐지 예정인 산업기능요원제도 유지 ▲채용연계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에 인건비 지원 ▲전문 연구요원제도 중소기업 위주 운영 등을 한나라당에 건의했다.

■사진설명 :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일자리 만나기 정책간담회’에서 박순자 한나라당 일자리 만들기·나누기·지키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간담회에 앞서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