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위한 ‘그린스탠더드’에 집중

기술표준원은 녹색성장산업 표준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 한해 ‘그린스탠더드’ 계획을 수립, 표준화에 나선다.
총 150여종의 그린스탠더드가 개발될 이번 사업은 △실내공기질 △천연가스 등 기후변화협약 대응분야 20여종과 △철근 콘크리트 △에너지경영시스템 등 자원순화 및 에너지 효율 향상분야 10여종 △태양전지 △원자력 시설 등 그린에너지분야 50여종과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70여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청정생산 및 자원순환형 경제체제 구축을 목표로 국제사회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기업 대부분이 환경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어 ‘그린스탠더드’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린 스탠더드 구축과 관련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 증가돼 세계 10위 수준으로 국내 기업의 전체 수출품목 중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화학산업 등 70% 정도가 환경규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을 위해 에너지, 환경, 신성장동력 등 정부 정책목표 달성과 효율적 정책이행을 위한 그린 스탠더드 추진에 나서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해 환경측정 표준 30종, 환경관리표준 20종이 내년까지 정비되며 국제환경규제·표준정보 분석 등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 운영된다.
또 전략수출 산업분야인 IT분야 환경표준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전자제품의 친환경 설계 등 국가표준 11종과 단체표준 5종, 국제표준 3종이 개발되며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게 산정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이 보완되고 제품탄소배출량 표시제 국제표준이 추진된다.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산업부산물, 폐차 등 새로운 분야의 표준개발을 확대하고 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성 제고를 위한 친환경 포장표준 개발, 건설폐기물 및 생활폐기물의 재활용 활성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목조주택 등 한국형 환경친화산업 발굴 및 표준이 개발된다.
이밖에 그린에너지 산업 표준화를 위해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3대 중점분야 표준화 추진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외 원자력 시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및 개발기술의 국제표준화가 2011년까지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그린카 △평판디스플레이 △RFID △LED △로봇 △융합신산업 △바이오 △지식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개발지원을 위한 국가표준확대 및 표준화, 시험장비, 핵심소재 표준개발, 인프라통합 및 융합화에 대한 표준개발, 신뢰성 향상을 위한 표준 및 평가개발 등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는 표준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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