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은 작년 매출이 늘었지만 순이익이 감소해 실익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내놓은 `2008년도 100대 기업 매출액·이익분석(금융·보험 및 공기업 제외)에 따르면 작년 총 매출액은 798조9천884억7천400만원으로 전년(620조3천120억2천300만원)에 비해 28.8%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6조4천712억4천800만원으로 전년(40조9천218억3천100만원)보다 35.3% 나 줄었다.
기업 수로 따지면 이익을 남겨 `플러스 성적표를 받은 기업은 81개였으나 나머지 19개 기업은 적자였다.
작년 삼성전자의 매출은 72조9천529억9천100만원으로 100대 기업중에서 최대를 기록, 전년(63조1천759억6천800만원)보다 15.5% 늘었으나 순이익은 5조5천259억400만으로 전년(7조4천250억1천600만원)에 비해 25.6%나 줄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3조4천948억7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신장률이 248.5%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SK에너지(207.7%), 한진중공업(166.4%), 삼선로직스(110.4%), 노키아티엠씨(107.5%), STX(92.5%), E1(85.8%), 삼성코닝정밀유리(70.8%), 현대종합상사(70.1%), STX팬오션(69.6%)이 뒤를 이었다.
순이익은 기아자동차가 작년 1천137억8천400만원으로 전년보다 738.9% 늘어 최고에 올랐고, 포스틸(505.5%), 현대상선(281.8%), 동부건설(173.0%), 삼성테스코(158.5%), SK에너지(157.9%), 유코카캐리어스(157.3%), 오씨아이(133.8%), 한진중공업(121.8%), 한진해운(119.9%)이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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