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류시장 규모는 작년에 비해 4.7% 성장하면서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섬유·의류전문컨설팅기업 엠피아이가 작성한 ‘2003년도 의류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의류시장 규모는 19조3천480억원으로 작년(9.1%)보다 낮은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의류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가 2분기 2%, 3분기 9%, 4분기 13% 등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엠피아이는 “작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하반기에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은 작년 하반기 의류시장이 정체를 보인데 따른 상대적인 효과”라면서 “2001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분기별로 9%, 16%, 12%, 12% 등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복종별로는 캐주얼 및 스포츠 의류시장이 작년대비 9.8% 성장하면서 7조8천90억원을 기록, 전체 의류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여성정장이 1.8% 성장한 4조6천50억원, 남성정장이 1.7% 성장한 1조5천380억원, 유아동복이 1.3% 성장한 1조8천760억원, 내의가 0.9% 성장한 1조4천200억원, 유니폼 및 한복이 1.1% 성장한 2조1천억원 등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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