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벗어난 리더스 포럼 참가자들에게 여유와 충전기회 제공을 위해 4개 코스의 문화투어가 운영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요트투어와 바다낚시 코스가 새롭게 선보인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도 올레길 걷기
제주방언으로 ‘거릿 길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 올레.
우도 올레길 걷기는 1년 내내 쪽빛 바다를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 할 수 있는 2시간의 트레킹으로 진행된다. 우도 올레는 지난 5월 처음 개장된 환상적인 코스. 초록빛 초원 사이로 만발한 야생화 사이를 지나 제주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즐길 수 있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도봉 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 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꽃양귀비와 크림손클로버로 뒤덮여 이국적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우도 올레길 걷기가 끝나면 미천굴을 중심으로 제주의 4계절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일출랜드를 감상하게 된다.

요트투어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출발하는 요트투어는 하늘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에서 제주의 낭만과 자유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투어 코스다.
24인승 요트 ‘상그릴라’호를 렌탈해 공해상에서 2시간 동안 크루즈하며 30분간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요트투어의 진정한 즐거움은 요트 전방에 있는 그물매트에 누워 제주의 옥색 바다를 감상하고 바다낚시로 즉석에서 잡은 활어회와 함께 다양한 제철 과일, 와인을 즐기는 데 있다.
침실 4개를 갖춘 호텔식 요트 ‘상그릴라I·II’호는 50ft급 쌍동형요트로, 총 길이 14.45m, 넓이 7.8m, 깊이 2.9m 규모며 관광레저용 요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중문 앞바다는 용천수와 황해난류, 중국 대륙연안수, 쓰시마 난류가 만나 연중 수온이 따뜻해, 4계절 내내 크루즈 요트투어와 같은 해양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차귀도 바다낚시
3개의 섬으로 이뤄진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인 차귀도는 이 섬에서만 자라는 희귀 식물종 보유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제주를 찾는 바다낚시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이다.
제주 한경면 고산리에서 배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차귀도는 뛰어난 주변경관뿐만 아니라 제주 바다목장화 사업 등으로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어량을 보유해 바다낚시를 좋아하거나 처음 낚시를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라산 등반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을 등반한다. 한라산 서남쪽 코스로 가장 짧은 등산로이나 영실기암(오백나한)의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다.
1994년 7월 이후 정상부근의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현재 해발 1,700고지인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며, 거리는 3.7km, 시간은 편도 1시간 30분 소요된다. 하산은 영실 코스로 가능하며 어리목 계곡을 지나 만세동산으로 이어지는 돌길을 걷다보면 수많은 오름과 수평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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