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중소기업중앙회와 디자인문화재단은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여의도 중앙회에서 중소기업 CEO 및 디자인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디자인문화 경영자과정’을 진행한다. 사진=나영운기자


디자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문화 경영자과정’이 개설됐다.
지난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번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디자인 경영과 창조경영시대 디자인 경영을 통한 가치창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내외 디자인트렌드 소개에 나선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21세기 핵심 키워드중 하나인 디자인은 기업들의 생존수단으로 전제하고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 교수는 급격한 사회 및 사회변화에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비즈니스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정확한 디자인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기술 및 소재에 대한 물질적 요소와 소비계층에 대한 심리적 측면의 사회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자인과 브랜드 마케팅 기반의 디자인 경영방법론을 소개한 이상용 (주)디자인블루 대표는 디자인을 경제적 효율성으로 규정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세계시장에서 줄자로 유명한 (주)코메론은 기능성 위주의 공구시장에 창의와 혁신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경우.
이회사 강동헌 대표는 “업계의 디자인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를 토대로 아이디어 회의를 계속한다”며 “사내기술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외부 발명가나 제안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R&D 환경을 구축해 디자인 파워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디자인경영연구소를 운영중인 (주)코메론은 2백여종에 달하는 제품을 선보여 단순공구인 줄자를 지식산업으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 ‘루펜’을 외부 디자인한 (주)사이픽스 이경미 대표는 “좋은 제품이란 사람을 이해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역겨운 냄새가 나는 음식물 잔여물 처리에 불쾌했던 소비자들이 충실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음식물 처리기를 통해 이같은 불편함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품 목적에 가장 적합하게 디자인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디자인은 없다”며 “제품의 본질과 사람을 이해하는 철학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디자인문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후원한 이번 디자인문화 경영자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됐으며 중소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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